페이스북과 트위터를 6년간 해오며 드는 회의감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6년간 해오며 드는 회의감


내가 당시에 나름 진중한 고민에 빠져 글을 정리해 장문으로 올린다고 해도.. 

그 순간 타임라인에 뜰뿐, 수없이 새로뜨는 게시물들에게 등이 떠밀려 흘러가

결국 소멸되는 느낌이다.


누구에게 보이는 글을 쓰다보니 나 자신에게도 솔직해질수 없고,

결국 "척"이란 "척"은 다하게 된다..


얼마전 sns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적이 있다.

음식을 먹으며 음식 사진을 찍고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는 

내 모습이 그날따라 한심해 보였다. 



이렇게 sns에 허비되는 시간을 책을 본다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지금 이렇게 차분히 앉아서 생각을 정리는것도 좋지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일단 카카오스토리를 지웠다.

친척들과 소수의 지인과 예전직장 사람들 뿐..


그들이 현재 팔고 잇는 건강 보조제나 화장품 보험 따위의 

글들을 계속 읽어주기도 보통 곤욕이 아니더라.


그 다음 페이스북을 살펴보았다.

페이스북은 그나마 몇년된 관계의 페친이 존제한다.


실제로 만나본 사람도 있고, 몇년간 좋아요나 덧글로만 소통하던 관계들이다.

페이스북의 단점은 (트위터와 동일한 단점)은 


내 글에대한 반응이 시원치 않다는점이다.  


모두들 이쁜 여자들의 셀카에만 좋아요 수백개씩 달리며 열광할뿐..

나의 일상따위에는 관심들이 없다..

그리고 더중요한건 내 주변 동창 친구들은 이런것들에 무지하다는것...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것도 해볼듯한데.. 대체 그들의 관심사는 뭘까 생각이 들정다..

그래서 더 재미가 없다. 아니 재미가 없어졌다.



그렇다고 없에버리자니 6년간 올려왔던 내용들이 아깝고...


트위터도 과거 팔로우가 많지 않던 시절절에는 


서로 끈끈한 뭔가가 있었다.


각자의 뉴 트윗에 농촌에서 품앗이를 하듯이 댓글을 꼬박 꼬박 심지어 

화장실에 앉아서라도 달아주었다. 마치 매일 꼭 해야하는 일처럼.

자주 대화하고 친해지다보니 언젠간 단체로 정모를 할거같은 분위기가

조성될 정도로 친했었다


점점 팔로우가 늘게 되자 타임라인에는 광고글들이 도배가 되기시작했고

친했던 분들의 글이 하나 둘 안보이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그때 그 맴버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트위터는 이제 거의 완전한 독백, 완전한 혼자만의 궁시렁대는 곳이되버렸고


예전 같지 않게 트친들과 친해지려해도 이제는 친해지지가 않더라.


탈퇴를 고려중이다. 


티스토리만 해볼까?


목말랐던 좋아요를 방문 투데이로 대신 만족감을 얻을수 있잖아?


그리고 이곳에다 글을 올리면 뭔가 점점 쌓여가는 기분이들고..


척할필요도 얒은 생각으로 실언을 할 확률도 줄고 말야


티스토리 파워블로거에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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