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의 유래에대해 알아보자.

함의 유래 어떻게 될까?

결혼 날짜가 잡히면 신랑집에서는 결혼이 성사되어 감사하다는 의미로 결혼식 전날 신부용 혼서 및 물목을 넣은 혼수함을 신부집에 보낸다. 이것이 전통 결혼식의 공식 절차중 하나로 오늘날 남아있는 납폐이며 함으로 전해진 것이다.


함을 보낼 때와 받을 때

신랑집에서는 봉치떡을 정성껏 찐 다음, 시루째 소반위에 갖다 놓고 그위에 혼수함을 올려 놓았다가 가지고 가게한다. 봉치떡은 찹쌀 두 켜에 팥고물을 넣고 가운데 대추와 밤을 박아 만드나. 대추와 밤은 따로 떠 놓았다가 혼인 전날 신부가 먹도록 한다.

함을 지고 가는 함진아비는 대개 아들을 낳고 금슬이 좋은 사람으로 선정해서 도중에 함을 내려 놓지않고 신부집까지 가야한다.

예로부터 신부집에서는 함진아비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대접은 물론이고 노자까지 챙겨주는 풍습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 무리한 요구로 좋아야 할 날 서로 얼굴 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신랑과 신부가 상의하는게 좋다. 

함을 받는 신부집에서도 봉치떡을 마련하여 시루위에 함을 올려 놓았다가 받으며 신부의 아버지가 함을 반쯤 열고, 혼서지를 꺼내 본 뒤 방으로 들여 보낸다.


함 봉하는 순서

1. 혼서를 격식대로 접어 봉투에 넣은후,혼서보에 싸고 세 개의 근봉을 한다.

2. 홍단은 청색간지에 싸서 홍색비단실로 동심결한다.

3. 청단은 홍색간지에 싸서 청색비단실로 동심결한다.

4. 황금이나 백금으로 만든 쌍가락지는 홍색주머니에 넣는다.

5. 예탁, 예탁보, 화문석, 함보, 함피, 향주머니 등을 준비하고 순서대로 함속에 넣는다.


함의 내용

함 속에는 결혼을 허락해 준 것에 감사하여 예를 올린다는 뜻의 혼서지, 음양의 결합을 뜻하는 청홍비단의 혼수, 예물을 넣는다. 혼서는 여자로서 한 남편만을 섬기며 살겠다는 일부종사의 절개를 상징하며 여자가 죽을 때 관 속에 넣어 보냈다고 한다. 요즘에는 혼수로 청, 홍색 비단 대신 한복 치마저고리와 양장을 보내기도 하며 다이야몬드, 순금, 루비,등의 각종 보석 세트와 현금을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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