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이 아닌 일들을 하고 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이 아닌 일들을 하고 산다.


나또한 마찬가지.


그러다 생업이 꿈이 되어버린 회사일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철저히 부모님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대학도 포기했다. 나보다 공부못했던 놈들이 중앙대 홍대 등에 들어갔지만. 


난 당시 군대가기전 각종 알바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군대가기 3일전까지 일을하고


벌은돈을 부모님께드리고 군대에 입대했다.


전역 후에도 벌은돈 대부분을 집에 갔다줘왔고. 


지금까지 그게 이어져왔다. 


지금 회사 업무.. 나에게 애증 관계


한달에 10원짜리 못뻘었던 적도 있고. 20-40만원 번적도 많았다.


남들은 영업에 돈을 투자해 돈으로 돈을 벌고 있었지만


나에게 갖은거라곤 두다리와 근성뿐이였다. 


매일 전단지를 1500장씩 뿌리고 다녔다. 


새벽에도 주말 휴일에도 크리스마스 이브날도 뿌렸다. 


이렇게 매일 한달을 뿌려도 문의는 고작 1-2통화 오는게 전부..그것도 되지도 않을 


쓰래기껀이였다. 


그러다. 영업을 시작한지 무려 8년만에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매일 매일 30-50만원씩 벌었다. 하루하루 믿기지가 않았다. 


끝까지 버티니까 결국 이런날이 오는구나... 싶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남의 일을 나가신다고 캄캄한 꼭두새벽 인력시장에


행선지도 모르는 승합차를 타고 나갔다가 흙투성이 땀투성이가 되서 들어오는걸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팟다. 


그래서 문득 내가 그 사업을 하면 어머니가 편히 일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블로그에 광고글을 올리고 4일만에 첫 오더가 나왔다. 


그렇게 시작한게 1년이다. 회사 소득과 더불어 부모님과 함께 다니며 사업소득으로 정말 꾀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다. 어쩌면.. 차라리 돈못벌던 옛날이 더 행복했으면 행복했지..


하루종일 육체노동을하고 오며가며 운전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정작 나는 내 시간도 내 회삿일도 할수가 없을만큼 퍼져버렸다. 


몸과 마음이 점점 축나가서 걸래가 되버린거 같았다. 


2가지 일을 한다는것.. 정말 너무 힘든 거였다. 



단한번도 난 내 인생에서 내가 가고자 하는길을 끝까지 가본적이 없다.


모두 부모님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접고 포기하고...(금전적 문제)





어떻게 기회를 얻어 잘되고 있고 앞으로 더 잘될수 있는 회삿일을 더이상 못하게 될정도로


사업쪽일이 많아졌다.  그럴수록.. 점점 나는 또 부모님과 엮이게 되는거고...(사업을 접을수도 없는 상황)




내 인생과는 또  멀리 떨어져가고 있는것이 너무 고통스러왔다.


어쩌다 타게된 배가.. 점점 육지와 멀어지는 상황이다. 


 


엇그제 가족 회의를 통해 부모님 때문에 시작했던 사업쪽에서 한발짝 물러서기로 하고


다시 회사쪽 업무에 촛점을 맞추기로 했다. 



마음 독하게 먹고... 난 내 길을 좀 가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멈추지 않고 직진만 할것이다.



부모님 마음도 안다.. 나 생각해서 조금이라더 더나이 먹기전에 나 장가 보낼돈이라도 만들고 싶은 마음...


하지만 그게 올무처럼 안그래도 힘든 내 삶을 더 옥죄고 있었던 것이였다.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애초러운 내인생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정말 예전에 노력은 노력도 아닌거 처럼 


죽기살기로 한번 열심히 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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