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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노하우

베개의 온도는 계절과 관계없이 머리의 피부 온도보다 5∼10도가 낮은 것이 숙면에 좋은데, 이를 위해서 최근에는 메밀 껍질, 한약재 등 다양한 천연 소재가 베갯속으로 사용된다. 

◆ 이불과 요

잠잘 때는 대사량이 활동할 때보다 현저하게 떨어져 체온이 내려간다. 또 건강한 사람은 하룻밤에 20∼30회 정도 뒤척이며 한 컵 정도의 땀을 흘린다. 이는 잠자는 자세에 의해 몸이 받는 압박으로 생기는 혈액순환 정체를 예방하고 근육의 피로를 방지하기 위한 자연스런 현상이다. 

따라서 이불과 요는 실내 기온이 적정하더라도 보온성이 있고 가벼운 것을 골라야 한다. 면섬유가 혼합된 것이 적당하다. 또 땀을 흡수하여 밖으로 방출하는 기능도 필요하다. 그래야 수면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공기 소통이 잘돼 온도 조절도 쉽다. 

요가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해도 잠자리 뒤척임이 너무 많아져 피로가 가중된다. 취침 시 기분이 좋다고 느껴지는 알맞은 요의 쿠션은 누웠을 때 등뼈의 자연스런 만곡 부위가 2∼3cm 가라앉은 상태다. 이를 위해 요의 두께는 6∼10cm가 알맞다. 또한 요의 폭은 뒤척이는데 방해받지 않는 크기로 어깨 넓이에 2.5배 정도가 돼야 한다. 

◆ 침대

침대의 생명은 매트리스이다. 수면에 좋은 매트리스는 누웠을 때 척추를 편안하게 받쳐주면서 지나치게 푹신하지 않아야 한다. 또 오랫동안 탄력을 유지해야 한다.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하면 엉덩이, 어깨 등이 파묻혀 수면 자세가 나빠진다. 이렇게 되면 잠잘 때 근육이 계속 긴장하므로 피로가 가시지 않고 혈액 순환도 원활하지 못하다. 

잠자기에 좋은 적당한 매트리스는 약 15kg이상의 무게부터 내려앉는 탄력이 있어야 하며, 양손을 사용하여 힘껏 눌렀다 떼었을 때 원상태로 빠르게 회복돼야 한다. 

매트리스 탄력을 오래 유지하려면 구입 후 처음 3개월 동안 2주일에 한 번씩, 그 이후에는 2개월에 한번씩 상·하·앞·뒤로 돌려서 사용하면 좋다. 

한편 침대포와 이부자리는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씩 일광 소독을 해줘야 한다. 장기간 사용하면 침구류에 다습기가 젖고, 여기에 진드기, 잡균 등이 끼게 된다. 이는 호흡기질환, 비염 등의 원인이 된다. 햇볕이 가장 따가운 오전 11시~오후 3시에 널어 일광 소독을 하고, 막대로 두드려 먼지, 진드기, 곰팡이들이 떨어져 나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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