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보다 더 튀고 싶은 신부 친구
- 생활상식
- 2016. 2. 6. 02:00
○ 신부보다 더 튀고 싶은 신부 친구
예식이 끝나고 친구들과의 즐거운 사진 촬영 시간. 신부의 친구가 부케를 받으러 나왔는데 마치 오늘을 기다려온 사람처럼 화려하게 치장한 그녀의 차림새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만을 위해 준비했다 싶은 화려한 옷과 새벽같이 미용실에 들러 받고 온 것이 분명한 헤어,메이크업, 온갖 액세서리까지. 예쁘게 보이고 싶었던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지나치게 튀는 모습은 보기에 조금 민망 오늘의 주인공은 신부이지 신부의 친구가 아니란 말씀. 하객의 옷차림은 결혼식에 대한 예의와 축하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식의 주인공은 신랑 신부이기 때문에 특히 여자 하객의 경우, 신부보다 튀지 않는 옷차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편한 캐주얼 차림도 좋지 않습니다. 동료 연예인의 결혼식에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참석한 한 여배우가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오른 일도 있다. 오늘의 스포트라이트는 부디 신랑 신부에게 양보하고 그들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것에 만족할 것.
○ 결혼식장은 사교의 장이 아니란 말입니다
결혼식장은 오래된 지인이나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거나 몇 년 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인사를 하며 그간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모습은 정겹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가움이 지나쳐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수다가 계속된다면? 결혼식이 진행되는 내내 서로 웃고 떠드는 사람들... 덕분에 신랑 신부의 혼인 서약이나 주례사는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식장 뒤편은 마치 시장 바닥처럼 소란스럽게 됩니다.
사교의 장으로 돌변해버린 결혼식장. 이 역시 오늘의 주인공이 신랑 신부라는 사실을 잊은 생각 없는 하객의 전형적인 유형입니다. 만약 자신의 결혼식에 친구들이 와서 결혼식은 아랑곳하지 않고 떠들기만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상대방의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하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 밥이 그렇게 중요했을까?
외국에서 살다 온 친구와 함께 간 결혼식. 한국에서 결혼식은 처음 본다며 들떠 있던 그는 예식이 시작될 무렵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결혼식 시작했는데, 저 사람들은 다 어디 가는 거야?” 축의금을 내고 식장 안이 아닌 피로연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을 보고 하는 말이었다. 그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이 상황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난감할 따름. 하객이 식객으로 전락해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예식이 끝날 무렵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져나가 썰렁해진 예식장 풍경에 민망함과 씁쓸함이 교차했습다. "밥 먼저 먹고 사진 찍을 때 오면 되잖아”예식장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무심코 넘겨버렸던 이 말이 그날은 왜 그리 부끄럽던지. 아무리 밥이 중요하다지만, 결혼식을 지켜보며 축하해주는 본연의 의무를 다한 후 먹어도 늦지 않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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